일본, '포토레지스트' 韓수출 2번째 허가

삼성전자 대상으로 6개월 분량 허가
  • 등록 2019-08-19 오후 10:04:55

    수정 2019-08-19 오후 10:33:05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6일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에서 반도체 패키징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일본 정부가 19일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품목인 포토 레지스트 수출 신청 1건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수출 허가이며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다.

허가 품목인 극자외선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소재로 알려져있으며 일본 정부가 허가한 양은 일단 6개월 분량이다.

지난 7일 허가 받은 3개월치를 합치면, 삼성전자는 총 9개월 분량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4일부터 반도체 공정 필수 품목 3가지에 대해서 개별 허가 방식의 수출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대상 품목은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해 폴리이미드, 불화수소다. 현재까지 포토레지스트만 두 차례 수출 허가가 난 상태다.

한편 일본은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할 전망이다. 화이트리스트 제외를 기정사실화한 정부는 국내 기업이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 대응 지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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