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해찬 ‘낮술’·김재원 ‘만취’ 둘다 똑같아”

  • 등록 2019-08-05 오후 5:17:10

    수정 2019-08-05 오후 5:17:1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재원 한국당 의원의 ‘음주 논란’을 맹비판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홍 전 대표 페이스북)
홍 전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케 먹었다고 비난하니 백화수복 먹었다고 답하는 개그콘서트 정치는 그만해라. 시중에서는 그놈이 그놈이라고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얼 먹었든지 간에 비상시국에 낮술 먹은 거나 추경심사 도중 술이 만취된 거나 똑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결정일인 2일 오찬 중 일식집에서 사케를 먹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민주당은 사케가 아닌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이 대표의)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이라고 비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음주를 한 후 기자들 앞에서 말끝을 흐리고 몸을 비틀거렸다. 특히 의원들과 국회 직원이 예결위의 추경안 심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음주한 사실이 밝혀져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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