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국 선전으로 출발한 이 부회장은 이틀 뒤인 4일 현지에서 왕추안푸 BYD 회장과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리이쥔 샤오미 회장, 션웨이 BBK(VIVO 모회사) CEO(최고경영자) 등 중국 IT·전자업계 리더들과 만나 전장·부품 등 신성장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에는 이 부회장이 함께 출장을 떠난 김기남 DS부문장(사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경영진들과 함께 샤오미 매장을 방문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도코모의 경우 지난 4월 초 일본전기(NEC), 일본전신전화(NTT)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속 305km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단말간 5G 데이터 전송에 성공하는 등 관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올해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진행하고 주력 사업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리더십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일본 통신업체들과의 5G 협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