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HMM이 12일 이사회를 열고 현 김경배 대표이사 사장과 박진기 부사장을 재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김 대표는 HMM을 1년간 더 이끌게 됐다.
| 김경배 HMM 사장.(제공= H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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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오는 28일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과 박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재선임 배경으로는 지난달 HMM 매각이 무산돼 당분간 채권단 체제가 유지되는 만큼, 올해엔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HMM은 이젬마 경희대 교수와 정용석 전 산업은행 부문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HMM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HMM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3.0%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4134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은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HMM 측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