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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총선 5개월을 앞두고 지역 민심과 원외 당협 운영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고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울산·강원·경북 지역을 제외한 13개 시·도 권역별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경계선을 어떻게 두느냐 문제”라며 “그게 마치 비수도권에 불이익을 주는 것 같은 잘못된 프레임으로 민주당이 말하고 있지만 현혹될 필요 없다”고 전했다.
다만 비공개 회의에서 서울 권역과 인접한 지역의 위원장들의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약 1시간 20분의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서울 편입 관련해서 그 영향권 내에 있는 서울, 경기, 인천 위원장들의 의견 제시가 있었다”며 “인천은 인천 나름대로 인천 자력으로 발전하는 데 차질이 있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
‘서울 강북권의 경우 김포의 서울 편입을 반대하는 의견도 크다’는 지적에 이 사무총장은 “제가 생각할 때는 서울 도봉갑에 가는 예산이 김포로 가기 때문에 도봉갑 지역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들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지도부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함경우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원외에서는 김선동(서울 도봉구을), 김척수(부산 사하구갑), 정승연(인천 연수구갑), 문상옥(광주 동구·남구갑), 조수연(대전 서구갑), 허용진(제주 서귀포시), 김성우(경남 김해시을), 김화진(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허남주(전북 전주시갑), 이창수(충남 천안시병), 김진모(충북 청주시서원구), 김종혁(경기 고양시병), 송아영(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