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재테크 시장에서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사까지 앞다퉈 NFT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오늘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NFT’에 대해 알아보자.
| 최근 3개월 NFT시장 신규 활성화지갑 수(사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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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이 있는 가상 자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블록체인 상에 소유권 정보를 기록해두는 것이다. 사진이나 영상, 텍스트, 캐릭터, 오디오 등에 고유의 인식값을 부여해 일종의 ‘진품’ 인증을 해 주는 것이다.
기존 가상화폐와의 차이점은?
- NFT도 기존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기존의 가상화폐는 상호 거래가 가능한 반면 NFT는 복제나 위변조 등이 사실상 가능하지 않아 거래가 불가하다. 쉽게 말해 같은 유니폼이더라도 손흥민 선수가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의 가치와 그렇지 않은 유니폼의 가치가 다른 것과 같다. 대표적으로 개그우먼 신봉선의 리액션 사진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해당 NFT의 경우 300만원에 팔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NFT에 주목하는 이유는?
- NFT는 무단 복제가 무한히 가능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창작물의 소유권을 저장해 희소성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간이 점차 확장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은?- 위조나 사기 문제는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NFT는 위변조가 불가하지만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최근 다른 NFT를 허락 없이 복제해 판매하거나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콘텐츠로 NFT를 만드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NFT거래소 ‘센트’의 창업자 캐머런 헤자지는 지난 7일 자사를 통한 NFT 매매를 대부분 중단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