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공립 공연시설은 19일 자정부터 휴관한다. 국공립 예술단체도 공연을 취소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립 시설 운영 중단과 관련한 내용을 오늘 중 각 공연시설 및 예술단체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중단되는 국립 공연시설은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이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 예술단체도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정동극장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개최 예정이었던 브런치 콘서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청년 국악 인큐베이팅 사업 ‘청춘만발’ 릴레이 공연은 무관중 공연으로 녹화해 추후 중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예술의전당, 대학로·아르코예술극장에서 진행 중인 민간 공연의 경우 방역 지침에 따라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공연장은 ‘객석 내 거리두기’로 수용 인원을 50%로 제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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