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 오피스는 정착이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공유 오피스가 최근 3년간 서울 내 서비스 중심 오피스의 임대면적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공유경제 활성화 등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서 청년 및 핀테크 등 창업지원 정책 확대에 따라 벤처 및 스타트업 특성에 적합한 공유 오피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유 오피스는 다른 신사업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어서 자사 사옥을 보유한 대기업이 사회공헌, 신규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점도 공유 오피스가 성장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에서 공유 오피스가 최근 성장세임은 틀림없으나 정착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기에는 운영성과 및 기업신뢰도 측면에서 아직 검증 기간은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운영수익이 낮은 업체와 지점들이 인수합병 또는 통폐합되는 시장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기를 지나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부동산을 매개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운영수익 외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사업영역과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