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5일 수요일은 평년을 웃돌던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이주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중부 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당분간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운전 및 보행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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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4~영하 1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3~5도로 이틀간 온난하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선 약간의 비와 눈이 내리겠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 1~5㎝ △강원 내륙 산지 1~5㎝ △대전·세종·충남·충북 1~5㎝ △광주·전남 서부·전남 북동부·전북 1~5㎝ △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도 산지 1~5㎝가 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 미만 △강원 내륙 산지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 5㎜ 미만 △광주·전남 서부·전남 북동부·전북 5㎜ 미만 △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로 예보됐다.
중부 지방과 전라권 등 눈이 쌓인 지역에서는 특히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며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이 종일 미세먼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전남·부산·경남·제주에서는 ‘보통’, 그 외 지역에서는 ‘좋음’ 수준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