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작곡전공 수시 실기시험서 문제 지연 배포

12일 화성학 실기시험 중 50분 늦게 1개 문제 추가 배부
추가 시간 없이 진행…단국대 "2개 고사장 동일 상황"
"특정 수험생 유불리 없어…재시험 고려하지 않는다"
  • 등록 2024-10-14 오후 7:12:32

    수정 2024-10-14 오후 7:12:32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단국대 음악학부 작곡전공 수시모집 실기시험 과정에서도 문제가 지연 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 측은 시험이 진행된 2개 고사장 모두 동일하게 문제가 늦게 배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재시험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다.

단국대 죽전캠퍼스 전경. (사진 제공=단국대)
14일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치러진 2025학년도 음악학부 작곡전공 수시모집 화성학 실기시험 과정에서 문제 1개가 시험 시작 50분 후 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실기 시험은 총 2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수험생 58명은 2개 고사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렀다. 당초 시험 문제는 소프라노, 베이스학과 관련한 문항이 각각 1개씩 출제될 예정이었는데, 감독관들은 시험 시작 시점에 1개 문제만을 배부했다. 나머지 1개 문제는 시험이 시작된 지 50분이 흐른 후 추가 배부됐다. 문제가 추가 배부된 후 별도의 추가 시간이 부여되진 않았다.

시험 과정에서 일부 수험생이 ‘시험문제가 한 문제가 맞느냐’는 취지로 질문했고, 이에 감독관은 ‘맞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국대 작곡가 수시 평가방법은 학생부 교과가 20%, 실기는 80%가 반영된다. 실기평가는 다시 작곡 40%, 화성학 40%, 피아노 연주 20%로 구성된다.

단국대 관계자는 “2개 고사장 모두 문제를 50분 늦게 배부된 것을 고려하면 특정 수험생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상황은 없었다”며 “따라서 재시험이나 추가 시간 부여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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