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안세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 일정 취소

"상호 협의 통해 일정 변경"
10월 공연 출연 여부는 미정
  • 등록 2024-09-12 오후 5:56:44

    수정 2024-09-12 오후 6:07:04

안세하(사진=이데일리DB)
젠틀맨스 가이드(사진=쇼노트)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배우 안세하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9월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최근 제기된 학폭 의혹 여파다.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12일 공식 SNS 계정에 공지문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쇼노트는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해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일과 24일 공연은 정문성이 안세하 대신 다이스퀴스 역을 맡는다. 30일 공연은 정상훈이 안세하의 빈자리를 메운다. 쇼노트는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객 여러분의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백작을 꿈꾸는 청년 몬티 나바로의 인생역전기를 그리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안세하는 정문성, 정상훈, 이규형과 함께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으로 관객과 만나왔다.

안세하를 둘러싼 학폭 의혹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됐다. 해당 폭로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안세하가 학창시절 마주칠 때마다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으며 다른 친구와 강제로 싸움을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주장”이라는 입장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쇼노트는 캐스팅 일정이 확정된 9월 공연에서만 안세하를 제외했다. 안세하의 10월 공연 출연 여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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