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블루다이아몬드'…730억원에 낙찰

소더비 유색 다이아몬드 중 역대 최고가
"한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보석"
  • 등록 2022-04-28 오후 3:58:15

    수정 2022-04-28 오후 3:58:15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다이아몬드로 꼽히는 ‘드비어즈 컬리넌 블루’가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730억원에 낙찰됐다.

730억원에 낙찰된 블루다이아몬드 ‘드비어즈 컬리넌 블루’. (사진=소더비 인스타그램 캡처)
27일(현지시간) CNN은 8분가량 진행된 경매에서 유선으로 참여한 익명의 낙찰자가 이 다이아몬드를 5750만달러(약 730억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소더비 경매에 오른 유색 다이아몬드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이다.

202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컬리난 광산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15.10캐럿으로 세계 최대 크기의 블루 다이아몬드다. 역대 경매에 붙여진 다이아몬드 가운데 10캐럿 이상의 크기는 5개에 불과하며 15캐럿을 넘는 크기는 ‘드비어즈 컬리넌 블루’가 유일하다.

미국 보석감정협회(GIA)는 이 다이아몬드의 품질 등급이 상위 1%인 ‘팬시 비비드 블루(fancy vivid blue)’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색이 선명하고 흠집도 전혀 없다는 평가다.

소더비는 드비어즈 컬리넌 블루가 희소성이 매우 높은 보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패티 웡 아시아 소더비 회장은 “그야말로 한 세기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보석이다. 지금까지 본 블루 다이아몬드 가운데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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