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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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총 58기 중 가동정지 기수를 기존 9~17기(12~2월)에서 19∼28기로 확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불법 배출 및 소각 등에 대한 상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드론 80대, 이동차량 32대 등 첨단장비와 2056명(민간점검단 약 1100명 포함)의 인력을 동원한다.
생활부문은 농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집중수거하고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청소차 운행을 확대한다.
집중관리도로(388개, 1,955km)를 대상으로 도로청소차 약 1600대를 투입하여 1~2회하던 도로청소를 2~3회까지 확대한다.
수송부문은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5등급 운행제한(수도권 실시) 중복적발차량에 대해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3월에 총력대응방안을 적극 이행하고, 계절관리제 종료 이후부터 성과, 우수사례, 개선점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수행해 차기 계절관리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 겨울철은 초미세먼지 상황이 이전에 비해 개선되는 추세이나, 3월은 기상여건 등에 따라 고농도가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후 대응하기보단 선제적 조치를 통해 3월동안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