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이스라엘 합작법인 설립…신약개발 추진(종합)

예다와 SPA 체결...이스라엘 R&D 합작법인 설립
  • 등록 2019-03-20 오후 4:22:42

    수정 2019-03-20 오후 4:22:42

길 그라노트 마이어(Gil Granot-Mayer) 예다 대표(왼쪽부터)와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모데카이 셰브스(Mordechai Sheves) 와이즈만과학연구소 부총장이 기술이전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오리더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이스라엘 예다(YEDA)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현지 와이즈만연구소와 기술지주회사인 예다를 방문해 기술이전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인명은 ‘바이오리더스 와이즈만 연구소’로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P53 연구개발 및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바이오리더스는 합작법인에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하고 나머지 30%는 예다가 출자한다. 예다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로 지금까지 약 5000건의 특허를 발표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암 치료용 돌연변이 P53 재활성화 펩타이드 기술이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P53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 임상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는 “P53관련 기술 상용화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보는 만큼 단순히 기술을 파는 것보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양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조속한 기간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 발생 원인의 약 50%는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 손상된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형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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