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900선을 돌파한지 하루만에 890선으로 내려앉았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포인트, 0.88% 내린 893.3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두 달여만에 900선을 넘어선 뒤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03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24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4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66% 하락했고,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등도 내렸다. 반면
메디톡스(086900)는 3.33% 올랐고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SKC코오롱PI(178920) 등도 상승했다.
이날 두드러지게 상승한 종목은 대부분 남북경협주였다. 특히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재영솔루텍(04963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좋은사람들(033340)은 25.9%,
제이에스티나(026040)는 13% 각각 급등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많았다. 출판매체복제가 3.07% 빠지면서 가장 부진했고 컴퓨터서비스가 2.4%, 비금속(2.4%), 제약(2.36%), 음식료담배(1.76%), 운송장비부품(1.74%), 유통(1.5%), 기타서비스(1.4%), 제조(1.25%) 등도 내렸다. 상승 업종은 건설(2.11%), 기타 제조(2.06%), 인터넷(1.38%), 금속(1.26%), 방송서비스(0.94%), 통신방송서비스(0.82%)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1800만7000주, 거래대금은 8조296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536개 종목이 올랐고 619개는 내렸다.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