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GS칼텍스 허진수 회장, SK인천석유화학 이재환 사장,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사장, 한화토탈 김희철 사장을 만나 원유 도입선 확대, 수출선 다변화 등 석유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국내 석유업계가 미국의 화석에너지 개발 확대, 규제 완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석유안보 강화, 가격 안정, 아시아 프리미엄 해소 등을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연간 수입되는 원유 10억 배럴(작년 말 기준) 중 사우디아라비아가 30%, 쿠웨이트가 14%, 이라크가 12%로 중동산이 절반을 넘는다. 미국은 0.3%에 불과하다. 현재 중동 산유국들은 한국에 북미·유럽보다 원유를 비싸게 판매하는 바가지 요금(아시아 프리미엄)을 부과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늘리려면 정부가 수송 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멕시코만 원유를 미국 서부 쪽 항만을 통해 직수입하는 게 아니라 인도양을 거쳐 수입하기 때문에 수송 거리가 멀고 운송비가 비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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