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계속 당론 반대하는 김상욱, 탈당 진지하게 고려하라 권유”

8일 쌍특검 재표결 부결 후 기자들과 만나
찬성표 던진 의원 겨냥 “과연 같은 당인지 의문”
  • 등록 2025-01-08 오후 5:31:42

    수정 2025-01-08 오후 5:38:57

[이데일리 조용석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같은당 소속 김상욱 의원을 지목하며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 탈당을 진지하게 권유했다”고 8일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쌍특검법 등 재표결이 진행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쌍특검법을 포함한 8개 법안에 대해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했으나 본회의에서는 상당한 이탈표가 나왔다. 다만 찬성 200표를 넘은 법안은 없어 모두 부결됐다.

그는 “계속해서 당론과 반대되는 행위를 하고 방송이나 언론에서 반대된 행위를 한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는 ‘당론과 함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며 탈당을 진지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의 징계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결정할 문제 아니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하는 것”이라며 “위헌적 법률이 틀림없고, 상세히 설명하고 이해구하고 설득했음에도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현한다”고 말했다.

또 “과연 같은 당을 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많은 의원들께서 굉장히 불만 표시하고 의문 제기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102명~104명 의원들이 당론과 함께해서 부결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며 함께 해준 의원들께 감사한다”며 “쌍특검법은 의총에 부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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