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일 이준석 당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 관련 징계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45분 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철근 실장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윤리위 회의장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입장했다. 당초 오후 7시30분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윤리위 일정 자체가 미뤄지면서 입장이 30분 늦어졌다.
입장 당시 김 실장은 “지난번에 참고인으로 출석했고, 오늘은 갑자기 또 소환 요청이 있어 왔다”며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했다.
오후 8시45분께 45분 동안의 소명을 마치고 퇴장하던 그는 “충분히 소명했다”며 “윤리위원님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리위 내용을 밖에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나중에 윤리위원의 얘길 들으라”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의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 김철근 국민의힘 당 대표 정무실장이 7일 저녁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이 열리는 국회 대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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