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전 컷오프 확정…1차 8인→2차 4인 압축

이달 23일 선대위 출범…30~31일 예비후보 접수
3차례 타운홀 미팅…예비후보 홈페이지 4일 개설
책임당원 자격 요건 완화…9월말 가입자에 부여
  • 등록 2021-08-03 오후 7:21:44

    수정 2021-08-03 오후 7:22: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대선후보 경선에 앞서 1차 컷오프(탈락)에서 예비후보를 8명,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각각 압축하기로 결정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3일 국회에서 열린 경준위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대선후보 경선에 앞서 1차 컷오프(탈락)에서 예비후보를 8명,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각각 압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서병수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 2차 컷오프 때 6명이냐, 8명이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1차) 8명, (2차) 4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경선 예비후보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간 진행하기로 했다. 또 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출범한다.

경준위가 이날 결정한 사항은 이르면 오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경준위는 또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책임당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자격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9월말까지 가입해 당비를 납부하는 신입 당원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3개월 연속 당비를 납부해야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

경준위는 아울러 경선 기간 중 3차례에 걸쳐 타운홀 미팅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예비후보들의 홍보를 위해 오는 4일 예비후보자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경준위는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우려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서 위원장은 “(역선택은) 고려하지 않는다. 본선이든 1, 2차 컷오프든 본선이든 없다”며 “상식으로 봐도 고려할 필요가 없고 민주당 지지한다는 분들의 샘플 숫자가 30% 이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역선택을 했다고 가정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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