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전국민 100만원’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될까

  • 등록 2020-03-30 오후 5:01:15

    수정 2020-03-30 오후 5:06:0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전 국민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확정 발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4월 총선 직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통과되면, 5월 중 지급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지원대상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로,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100만 원을 지역 상품권, 전자화폐 등의 형태로 차등 지급합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의 중복 수령 여부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중복 수령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발표한 1인~4인 가구까지 40만~100만원 지급 규모 골격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정부가 지자체에 지원을 하고, 지자체는 정부의 골격에 더해 더 추가 지급할 수도 있고 지급의 방식을 달리할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지방 사정을 감안해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3차 비상경제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박사방’ 참여 닉네임 1.5만개 확보...강제수사 돌입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이 유통된 텔레그램 ‘박사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대화방에 참여한 ‘닉네임’ 1만5천개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대화방 운영자인 조주빈(24)으로부터 확보한 디지털 증거 자료 등을 바탕으로 성 착취 행위에 가담한 공범을 쫓으며 회원들의 인적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수의 유료회원을 특정했으며 조만간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 절차에 돌입합니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제2미주병원’ 확진자 58명 늘어 총 133명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직원 5명과 환자 53명 등 5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종사자들은 당초 병원 자체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 확진자는 133명(종사자 6, 환자 127)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120명 확진 사태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의 숫자를 넘어선 것입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코로나19 비극…日 국민 개그맨, 美 인기 가수 사망

이어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오늘 각국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스타들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먼저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은 확진 1주일만에 숨을 거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향년 70세인 그는 합병증으로 28일 도쿄 도내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날 미국의 인기 컨트리 가수 조 디피(Joe Diffie)도 코로나19로 명을 달리했습니다. 향년 61세인 고인은 27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었는데요. 그 역시 합병증으로 오늘 대중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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