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1천정 나온 美 가정집… "불법 판매·제조 의심"

  • 등록 2019-05-09 오후 4:23:54

    수정 2019-05-09 오후 4:23:54

(사진=CNN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캘리포니아 한 주택에서 총기류가 1000정이 넘게 발견됐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과 LA 경찰은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부촌 홈비힐스의 한 가정집을 압수수색해 1000정이 넘는 총기류를 찾았다.

이 집 주인인 남성 피의자는 무기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방송국인 KABC TV 촬영 영상을 보면 압수된 총이 도로 위에 수도 없이 쌓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ATF 측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 집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돌격소총과 50구경 소총을 개인이 보유, 판매, 제조,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남성은 해당 총기까지 소유해 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불법 총기 거래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압수수색을 진행한 자택에서는 총기 제조 장비까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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