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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6년에 설립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벤처캐피탈(VC)로 초기 및 스타트업 중심의 투자와 기업 성장단계별 균형 잡힌 투자를 운용하고 있다. 통상 VC는 혁신·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고 인수합병(M&A), IPO로 자금을 회수한다.
벤처캐피탈 사업은 △투자펀드 결성 △중소·벤처기업 투자 △투자기업 가치증대 △투자자산 회수 △투자펀드 해산·청산으로 진행된다. 수익은 펀드 관리보수와 펀드 출자지분 배분수익, 펀드 성과보수에서 얻는다.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와 바이오·의료, ICT 제조 등 3가지 분야 기업에 90% 이상 집중 투자했다. ICT 서비스 업체는 인터넷,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의 산업을, 바이오·의 분야는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ICT 제조분야는 첨단부품소재 등을 각각 다룬다.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비중은 초기기업 32%, 중기기업 29%, 후기기업 39%로 구분된다.
지난해 기준 이 기업의 청산펀드수익률(IRR)은 17.1%로 업계 평균(10.3%)을 상회하며,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43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48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5600만원으로 같은 기간 80.8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61억9800만원으로 전년대비 85.7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도 55%로 동종업계 평균치(20%)보다 높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공모 주식수는 4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3600~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44억~160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신규 펀드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규 결성펀드에 출자비율을 확대하고, 지분법이익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8·9일 수요예측과 13·1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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