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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경찰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물보호 단체들이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사건을 수사하도록 지휘했다”며 “고발장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18일 동물보호 단체들은 권유림 변호사를 고발대리인으로 내세워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역시 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고 의혹 해소와 관련한 고발에 대해 고발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소통 부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