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남북경협주 반등…880선 눈앞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남북경협株 28종목 상한가
  • 등록 2018-05-28 오후 3:45:26

    수정 2018-05-28 오후 3:45:26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2차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북미정상회담의 재개 기대감에 반등하며 880선 코앞까지 올라섰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1.31%) 오른 879.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남북경협주가 반등세를 보이면 강보합세를 보이며 870선으로 복귀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980억원, 16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에서는 연기금등(97억원)을 비롯해 보험(74억원), 국가(40억원), 은행(18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8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업종이 10% 넘게 오른 가운데 운송, 건설, 금속,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오락·문화, 기계·장비, 제조, IT부품, 정보기기, 인터넷, 음식료·담배, 금융, IT HW, 유통,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화학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방송서비스가 1% 넘게 떨어졌고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제약, IT SW&SVC,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에이치엘비(028300) 바이로메드(084990) 나노스(15191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넥신(095700) 카카오M(016170) 코오롱티슈진(Reg.S)(950160) 등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별로는 이날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남북경협주를 중심으로 28개 종목에서 상한가가 발생했다. 이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갑작스런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급락했지만,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다시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자 급등했다. 이화공영(001840)을 비롯해 세명전기(017510) KCC건설(021320) 아난티(025980) 좋은사람들(033340) 자연과환경(043910) 우원개발(046940) 제룡산업(14783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2억5882만주, 거래대금은 5조79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를 포함해 72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6개는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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