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째 하락…액면분할 삼성전자 주가 부진

삼성전자 3% 이상 하락하며 지수 발목
개인·외국인 동반 순매도
  • 등록 2018-05-09 오후 3:48:49

    수정 2018-05-09 오후 3:48:4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3포인트(0.24%) 내린 2443.98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충격이 예상됐으나 의외로 주식시장 참여자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포인트(0.01%) 오른 2만 4360.2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2% 올랐다.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발표 전 약보합권이었다가 발표 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3번째 원유생산량을 자랑하는 이란에 대해 미국이 석유 수출제재를 하면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이로 인한 유가 상승은 물가 압력을 높여 증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미국 제재가 90~18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재개되는 만큼 증시는 우려보다 출렁이지 않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각각 378억원, 2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 투자가는 22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430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11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23% 내린 5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KB금융(105560) 네이버(03542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큰 폭으로 내렸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반등했다. 셀트리온(068270)이 10% 가까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7%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 업종이 6.91% 올랐다. 구성 종목 가운데 파미셀(005690)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한미약품(12894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환인제약(016580) 삼일제약(000520) 동성제약 등도 5% 이상 올랐다. 의료정밀(2.48%) 은행(1.40%) 화학(1.05%) 종이·목재(1.03%) 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2.62%) 전기·전자(-2.12%) 철강·금속(-1.37%) 증권(-1.36%) 업종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11.4% 올랐다. 현대그룹은 전날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현대그룹 남북경협사업 TFT’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거래량은 5억 8199만주, 거래대금은 8조 8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40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 없이 426개 종목은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