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노르웨이가 러시아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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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밀리에 엥에르 멜 노르웨이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입국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대응해 동맹국들과 파트너들을 지지하는 우리의 접근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관광은 물론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의 경우 러시아인의 입국이 거부된다. 러시아인의 거의 모든 입국이 차단되는 셈이다.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는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
노르웨이는 2022년 2월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의 비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약 200㎞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