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 최고 민간 건강보험 될 수도…주식 미리 사둬라"

모건스탠리, 휴마나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향후 3년 누적 EPS 46% 증가 전망…경쟁사 압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구조적 개선…업계 1위 될 수도"
목표주가도 494→549달러…현 주가대비 9.6% 상승여력
  • 등록 2022-09-20 오후 9:16:19

    수정 2022-09-20 오후 9:17:2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건강보험 및 헬스케어업체인 휴마나(HUM)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국가 대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미국 건강보험)의 처방약 플랜에서 최고 업체가 될 수 있다며 주식을 미리 사두라는 추천이 월가에서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월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휴마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휴마나의 경쟁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 이익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 하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에 있었던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회사는 앞으로 3년 간 누적 이익이 48%나 늘어나 2025년이면 주당순이익(EPS)이 37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다른 경쟁사들의 평균 EPS 성장률 전망치인 39%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휴마나의 2023년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자들의 플랜 가치가 높아질뿐 아니라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를 통해 최근 4년 간 업계 5위권이었던 휴마나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처방약(PD) 플랜에서 업계 1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휴마나 주가도 올 들어 지금까지 8% 상승하며 시장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하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내년 한 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료 증가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구조적인 혜택 개선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간 강력한 가입자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휴마나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494달러에서 549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현 주가대비 9.6%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주가는 1.2% 오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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