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위, ‘코로나19 데이터 타임캡슐’ 구축…유사 위기에도 대응

4차위,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 개최
민관 16개 기관 참여 협력
데이터 안전한 활용과 제도적 기반 조성
  • 등록 2022-04-05 오후 5:28:08

    수정 2022-04-05 오후 5:28:08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5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4차위)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위원장 윤성로)는 5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제10차 ‘데이터 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데이터특위에서는 윤성로 위원장 및 민간·정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로 ‘민·관이 협력하는 코로나19 타임캡슐 구축’을 위한 코로나19 타임캡슐 얼라이언스 서명식이 열렸다. 주요 안건으로 △개인정보보호 제도 개선 제언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언 △코로나19 타임캡슐 데이터 조사 및 선정 결과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타임캡슐은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영향과 변화 등을 기록, 저장하고 분석, 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보존 활용 체계로 제26차 4차위 전체회의에서 프로젝트 추진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얼라이언스에는 코로나19와 연관된 데이터를 보유한 10개 민간기업, 6개 관련 부처 등 총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향후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은 보유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목록 등을 공개하고 관련 연구, 정책수립, 사업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하고 국민 생활상이나 인구변화 등 국가 사회의 중장기적 변화 분석 및 예측에 사용될 전망이다.

4차위는 327개 기관에서 총 8298건의 데이터 목록을 조사하고, 전문가와 생산개방분과 검토를 통해 데이터 목록 1237건을 선정했다. 이들 데이터 목록은 2022년 하반기에 공개포털을 통해 개방할 예정이다.

윤성로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2월에 출범한 데이터특위는 1년 넘게 활동하면서 245차례에 걸친 분과회의와 분과장 협의회, 그리고 10차례의 데이터특위를 통해 총 31건의 안건을 발굴하는 등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의 노력으로 국가 전반의 데이터 정책을 통합․조정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타임캡슐 데이터 목록 선정과 민관 협력 얼라이언스 출범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사회 전반의 변화와 영향을 데이터로 기록 저장하고, 분석 연구를 통해, 향후 유사한 신종 감염병 출현시 위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어, 향후 다음 정부에서도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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