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자회사 래몽래인이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코넥스에서 거래되고 있는 래몽래인은 공모가 희망범위로 1만1500원~1만3000원를 제시했다. 총 12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금액은 최대 156억원이다. 오는 12월 2일~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2월 중순이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중심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여편의 인기 콘텐츠를 제작·방영했고 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공모자금은 지적재산권(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체계적이고 우수한 기획 시스템을 보유한 래몽래인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를 확보해 OTT를 포함한 콘텐츠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시너지 큰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미디어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활용하여 현지 콘텐츠 공동제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