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찬은 5.18유공자…DJ 내란음모사건 부당 처벌 때문”

이해찬, 내란음모사건으로 2년6개월 부당 수감
김진태 ‘광주도 안 가본 사람, 유공자 됐다’ 공격 반박
與 “보상금 전액 출연…김진태, 전체 유공자 모욕말라”
  • 등록 2019-02-15 오후 3:43:52

    수정 2019-02-15 오후 3:43:5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페이스북 캡쳐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된 이유는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에 연루돼 부당한 감옥살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대표를 겨냥해 “광주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이 5.18유공자가 됐다“고 공격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15일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서울대 복학생협의회장이었던 이해찬은 1980년 5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구속됐다”며 “광주에서 직접 희생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아니지만, 당시 이 대표는 광주민중항쟁을 김대중이 일으킨 내란으로 보았던 신군부의 재판으로 부당하게 감옥살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해당 사건으로 2년6개월을 수감했다.

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2년 광주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주민주화운동 구속자’로 분류돼 유공자가 됐다. 앞서 교육부장관이었던 1999년에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법’에 따라 보상금을 받았다. 이 대표는 보상금 전액을 출연해 ‘5월 정의상’을 제정했다.

민주당은 “일반 국민도 아니고 국회의원이 관련법도 살펴보지 않고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광주에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광주유공자가 됐다’며 이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광주민주화유공자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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