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날' 맞아 경복궁서 기념식·패션쇼 개최

오는 2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서 행사
이수동 디자이너 '장한 한복인상' 수상
신세경·장도연·한현민 등 홍보대사 위촉
  • 등록 2017-10-18 오후 4:33:18

    수정 2017-10-18 오후 4:33:1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 한복진흥센터(이하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17 한복의 날’ 행사가 오는 2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다.

제21회 한복의 날을 맞이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나의 자랑, 나의 한복’을 주제로 기념식과 한복패션쇼를 진행한다.

공식 행사인 기념식에서는 한복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는 ‘장한 한복인상’을 이수동 디자이너(현 한복단체총연합회장)에게 수여한다. 이수동 디자이너는 서라벌예술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국무용·연극·뮤지컬·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복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이와 함께 배우 신세경,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현민,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4인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기념식에서는 전북 순창 시산초등학교 전교생 39명이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시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자발적으로 매달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는 등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를 잘 활용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기념식 이후에는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로 ‘한복패션쇼’가 이어진다. ‘끌림’이라는 주제로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복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은희 디자이너, 이영애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한복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리 한복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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