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 구성 조기에 타결돼 만족”

“서청원, 교착상태 빠진 협상에 물꼬 터줘”
“법사위·운영위·미방위 지켜 나름대로 성과”
  • 등록 2016-06-08 오후 6:49:23

    수정 2016-06-08 오후 6:49:23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20대 국회 원(院) 구성이 조기에 타결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3당 원 구성 최종합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빨리 원 구성을 매듭짓고 일을 시작하라고 했는데 우리 모두에게 부담이었고 그래서 속도를 내려고 했고 결국 여당인 우리가 양보하는 게 문제를 푸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잘 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대표와 3당 수석부대표들이 애를 많이썼다”며 “아침에 서청원 의원이 용단을 내려주셔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원 구성 협상의 물꼬를 텄다”고 했다. 당내 8선인 서 의원은 이날 국회의장직 후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상임위 배분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 미방위를 지켰다”며 “과거에 법사위와 미방위는 여야가 분리해서 했었는데 두 상임위를 우리가 다 확보할 수 있게 돼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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