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인근 전당포에서 가스총 들고 강도질하던 50대 체포

  • 등록 2021-12-28 오후 10:40:38

    수정 2021-12-28 오후 10:40:38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 인근 전당포에서 가스총으로 위협하며 강도질하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8시 50분께 사북읍 전당포에서 60대 주인 B씨에게 가스총을 들이대며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하고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2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B씨를 위협하다 남편이 나오자 달아나 인근 모텔에 숨어 있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전당포에 들어가 돈을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며 주변 상황을 살핀 뒤 나갔다가 2분 만에 다시 들어와 범행을 저질렀다.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A씨는 “돈을 잃긴 했으나 강도질을 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B씨가 기분 나쁘게 해 범행을 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총은 20년 전 폐차장에서 주웠다고 진술했으나 조회 결과 2개월 전 실제 주인이 분실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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