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1% 상승해 2641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으로도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2만4000달러를 넘었고, 현재는 1.6% 올라 2만392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5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233% 이상 뛰었다.
다만 최근 상승세가 빠르게 나타난 탓에 조정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싹트고 있다.
이날 JP모건은 가상자산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상자산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총자산은 131억달러를 기록하며 1년 만에 111억달러나 급증했다.
한 달 평균으로는 거의 매달 10억달러씩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 JP모건 스트래티지스트는 “이같은 자금 유입 덕에 비트코인은 과매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이 자금 유입이 둔화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