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화이자 백신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를 종식시킬 잠재력이 있는 백신을 보유한 상태에서 방역조치가 함께 진행된다면 우리는 현재 처한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의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화이자와 미 식품의약국(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그 백신을 맞을 것이며, 내 가족들에게도 그 백신을 맞으라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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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치러진 대선 전부터 재선에 성공할 경우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도 이날 이르면 내년 3월 말께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당신이 누구든, 어떤 행정부든, 우리는 모두 이 팬데믹이 종결되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에 대한 해고 조치가 공동의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하루에만 20만 명 넘게 발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23만 8243명, 누적 사망자 23만 958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