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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 중에서 대한항공(003490)과 제주항공(089590)만 인천발 일본행 노선에 비행기를 띄웠다. 대한항공 2편, 제주항공 2편 등 총 4편으로 탑승객은 정원의 5% 미만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5분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에 KE727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오후 5시 20분 인천~나리타~호놀룰루 노선에 KE001 항공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인천~간사이 노선에 탑승한 승객은 8명으로 그중에서 한국인 승객은 2명에 불과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정원은 121명이다.
제주항공은 이날 새벽 5시55분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에 7C1162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오후 6시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에 7C1608 항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의 최소한 이용 편의를 보장 수준으로 운항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운항 계획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외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일본행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모든 일본 노선을 띄우지 않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일본으로 출국하는 승객은 116명, 도착 승객은 202명으로 예측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승객이 대폭 줄어든 지난 2일 출·도착 인원(6016명)과 비교해 각각 96%, 93% 감소한 수치다. 2018년 하루 평균 일본 여행객 수(3만6792명)와 비교하면 115분의 1 수준이다. 인천공항 전체 출·도착 여객에서 일본 여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