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Q 컨테이너 연료절감 우수선박 6척에 포상

상반기 3만8000t 연료유 아껴
연료절감·온실가스 배출 감축
수익성 개선 등 ‘1석3조’ 효과
  • 등록 2018-07-25 오후 2:20:19

    수정 2018-07-25 오후 2:20:19

현대상선의 2분기 컨테이너 연료절감 우수 선박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 싱가포르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상선(011200)은 ‘2분기 컨테이너 연료절감 우수 선박’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컨테이너 연료절감 우수 선박 포상’은 올해 2분기 운항 선박 중 1분기 대비 연료 절감량과 동항로 2분기 평균 대비 절감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료 절감 성과가 가장 우수한 선박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2분기 운항 선박 71척 가운데 단기용선을 제외한 선박은 총 40척으로, 이중 1분기 대비 연료유를 절감한 선박은 32척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총 3만8000톤(t)을 절감했다”며 “항차 평균 250t을 절감해 1위를 차지한 현대 싱가포르호를 포함한 상위 6개 선박에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연료절감에 대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연료 절감에 필요한 기본 설비 장착은 물론 최적항로 설정, 경제속도 준수, 효율적인 기관운용 및 정비 등 선박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용을 절감시켜 왔다.

2016년 1분기 톤당 180달러이던 벙커C유 가격(한국 기준)은 현재 475달러까지 올랐다. 30개월만에 약 170% 인상된 셈이어서 각 선사마다 운임 단가 상승의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현대상선 측의 설명이다.

현대상선은 “연료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수익성 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번 포상을 통해 선원들의 에너지 효율 개선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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