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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역내 환율은 전일대비 0.1% 상승한 7.34위안을 기록했다.(위안화 가치는 하락) 이는 202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FT는 “고정환율에도 불구, 중국 인민은행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선 위안화를 약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시장에) 반영됐다”며 “수출은 중국이 약한 국내 소비 수요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라고 설명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고용·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존 예측보다 금리를 더 느리게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한 것도 위안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환율 조정이 조금이라도 완화할 경우 위안화는 대량 매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FT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