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최근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 말이다. 버핏은 “이 나라(미국)에서 버크셔의 바늘을 움직이게 할 정도의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 미국 이외 시장에선 아예 의미있는 후보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는 그가 최대주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현금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1676억달러로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그만큼 지금 주식을 살만한 투자처가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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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 2000만달러(약 266억원) 어치를 매각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알렸다. 벤 실버만 ‘베리티데이터’의 리서치 부사장은 이에 대해 “2019년 이후 AMD CEO가 스톡옵션이 아닌 주식을 처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근 주식 매각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월가에서는 CEO들의 보유 주식 매도행렬에 ‘단기 고점’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맥쿼리의 미국 AI 및 소프트웨어 리서치 책임자인 프레드 해브마이어는 “AI가 선거 주기 전반에 걸쳐 대중의 관심을 더 많이 끌면서 올해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생성형 AI 실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골드만삭스도 투자자 메모를 통해 “최근 기술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펀드의 비율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더세븐스리포트의 회장인 톰 이샤에는 최근 “나는 이 끊임없는 랠리가 펀더멘털의 실질적 개선과 지속적인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를 훨씬 넘어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