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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 지사께서 재정구조 개혁으로 50조원 이상의 재원을 거뜬히 마련할 수 있다고 한다”며 “자신들의 정부가 지출의 10%를 깎아내야 할 정도의 낭비를 하고 있다고 까발린 용기에 감사를 드린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하신 김에 어디어디를 깎아내야 하는지도 상세히 국민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대통령이 되실 다른 분이 재정개혁을 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테니”라 덧붙였다.
이어 “이 지사의 기본소득안에 필요한 돈 연 70조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지금 빈곤층을 위한 기초보장 생계비 모두 합해봐야 4조원 남짓이다. 전국 대학과 전문대 등록금을 모조리 합쳐도 13조원이다. 노인을 위한 기초연금도 19조원에 불과하다. 교육에 복지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돈이라는 뜻”이라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이런 꿈을 아무리 절박하게 꿔도, 매년 돈을 조금이라도 더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게 나랏돈”이라며 “봄날의 흩날리는 벚꽃잎이 보기 좋아 혹하지만 순간 뿐이라 허망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