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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자체 온라인몰의 회원 등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수요 회복과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언급하며 온라인 마케팅 비중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다.
삼성닷컴에 ‘닷컴핫딜’ 코너를 신설하고 가전과 IT 제품들을 혜택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정 품목을 할인해서 팔았지만 별도 행사 코너를 마련해 할인 품목들을 대거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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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도 활발하다. 유튜브에선 △스마트홈 △갤럭시 S21 배워보기 △네오(Neo) QLED 8K 등 제품마다 젊은 세대들이 재밌게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즐비하다. 지난 1~2월에 올린 영상이 40여개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일주일에 20편정도가 올라오기도 한다.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용 중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가 매 분기 조금씩 줄어 들었다. 지난 3분기와 4분기만 비교해봐도 약 1351억원의 광고선전비와 판매 촉진비 등의 마케팅 비용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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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온라인 구매플랫폼 ‘LG베스트샵’을 들어가보면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직접 찾아주기도 하고 케어솔루션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특별 혜택을 주기도 한다.
LG전자의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활발하게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온라인 채널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공감할만한 온라인 마케팅을 만들기 그에 따라 온라인 매출도 점차 늘어나며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만 온라인에 많은 채널이 있어서 그런지 마케팅 비용에서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올 1분기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매출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83%, 31.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