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GTX-D 와부 연장′ 현 단계부터 검토 필요

23일 남양주시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결과 발표
중앙역 포함 별내선연장 및 6·9호선 연장 건의
  • 등록 2020-12-23 오후 4:45:09

    수정 2020-12-23 오후 4:45:09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현재 검토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와부권역 연장을 추진한다.

경기 남양주시는 23일 철도교통 혁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유기적 철도교통망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추진한 ‘남양주시 철도망 기본구상’에 대한 추진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남양주시 철도망 기본구상’ 결과를 토대로 중앙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별내선 연장사업과 철도 관련 경제성 기준을 통과한 6·9호선 남양주시 연장 사업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부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건의했다.

특히 시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도출한 GTX D노선의 와부권역 연장안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검토가 진행중인 GTX D노선이 하남시까지만 연결할 경우 중앙선과 단절(Missing Link)이 발생하고 국가국토균형 철도연계망 및 운영효율성을 위해서라도 와부권역 연장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과거 정부에서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시 철도운영 단절구간 연결을 통한 수도권과 지역경제 거점간의 연계성 제고를 최우선 추진방안으로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GTX D노선의 남양주 와부권역 연장을 통해 인천과 남양주로 이어지는 수도권 동-서 간 통행 시간 역시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GTX D노선의 남양주 와부권역 연장안이 상위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광한 시장(오른쪽)이 2019년 5월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남양주 관련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나아가 시는 와부권역까지 연장한 GTX D노선이 개통되면 2020년대 중반 이후 추진된 강릉선축(청량리~강릉)과 중앙선·동해선축(청량리~부전(부산))에 도입되는 고속화 철도와 연계성도 강화돼 강원·충청·영남권 접근성이 향상되고 철도이용자의 교통서비스 편의성 도모는 물론 국토균형발전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의 철도망 기본구상(안)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철도교통 강화를 위한 초석이자 ‘광역교통비전 2030’ 목표 실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검토중인 GTX D노선 사업의 남양주 연장안에 대한 경제성분석 역시 B/C 0.7을 넘긴 만큼 상위계획에 반영해 남양주시민은 물론 수도권 전역의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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