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 29일 NH투자증권(005940)과 자문 용역 계약을 맺고 금호리조트 매각을 위한 가치 평가와 법률 검토 중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른 시일 안에 아시아나IDT·금호티앤아이·아시아나세이버·아시아나에어포트 등 4개사 이사회 결정을 거쳐 예비 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금호리조트 지분 100%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지분율 26.6%)·아시아나에어포트(14.6%)·아시아나세이버(10%)와 손자회사인 금호티앤아이(48.8%)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757억원, 영업적자는 372억원이었다. 매출이 둔화하며 고정비 부담이 커져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다.
작년 말 기준 순자산(자산-부채)은 995억원으로, 회사가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2106억원)가 1년 내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는 유동자산(71억원)의 30배다. 유동부채의 60% 이상은 골프장과 콘도 회원권을 분양해 받은 입회금(예수 보증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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