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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01006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73%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증가한 9419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폴리실리콘 판매가격 강세에 따른 것이다. 앞서 ㎏당 폴리실리콘 가격(나인-나인급 기준)은 7월말 14.27달러에서 8월말 16.2달러, 9월말 16.67달러, 10월말 16.68달러로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분기 기준으로 2분기 대비 3분기 가격은 13% 수준 상승했다.
이와함께 TDI와 카본블랙 등 전통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57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수준을 이어갔다. 카본소재 제품의 판매가격 및 수량 증가와 함께 TDI 실적기여로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다만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솔루션 부분은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적자행진을 이었다. 그나마 태양광 발전소 매각(Alamo 6+, 50MW, 1032억원) 및 정기보수에 돌입했던 OCI SE의 3분기 정상 가동, 우드팰릿 혼소를 통한 REC 매출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이 향상되며 적자폭을 줄였다.
또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의 확대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OCI-삼성펀드 1300억원을 이용해 기존 사업영역인 독립발전사업자(IPP)에서 설계, 조달 및 시공(EPC) 및 관리 및 운영(O&M)까지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7.8MW 에서 2018년 50MW를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