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출연연 종합평가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매우우수' 받아

2016년 4분기 연구기관 종합평가 결과 발표
평가결과 차년도 예산 및 사업개선 등에 반영
  • 등록 2016-12-27 오후 5:27:47

    수정 2016-12-27 오후 5:27:4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분기에 실시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종합평가’ 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 결과 ‘매우우수’ 1개 기관, ‘우수’ 2개 기관, ‘보통’ 2개 기관으로 평가등급이 부여됐다.

구체적으로는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뇌질환 진단치료기술개발,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열전소자 개발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한국천문연구원’은 24시간 연속 천체관측 네트워크 건설, ‘국방과학연구소’는 민군 기술협력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보통’ 등급을 받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차세대 해무열차의 성능·안전성 개선 및 주행시험 수행 등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공공기관 사이버 보안수준 향상 노력 등이 우수한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번 종합평가 결과는 차년도 출연연구기관 예산 배분·조정 및 기관장의 성과연봉 등에 반영되며, 연구기관 자체적인 사업개선 및 차기 경영성과계획서 수립 등에 활용된다.

4분기 종합평가는 방위사업청 소관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2017년도 3월~5월 사이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는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위사업청 및 연구회는 각 연구기관이 자율적으로 수립한 성과목표 달성 정도 및 성과의 우수성 등을 자체평가했으며, 미래부는 부처·연구회 자체평가 결과의 적절성 등에 대한 상위평가를 실시했다.

홍남표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출연연구기관 종합평가와 관련해 “임무중심형 종합평가는 각 출연연구기관의 특성을 반영하고 고유임무 중심의 기관 운영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는 종합평가가 처음 시행되는 해로서 평가제도의 안정적 착근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구기관의 자율성을 확대해 창의적·도전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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