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 연봉]'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상반기 보수 29억원(상보)

  • 등록 2016-08-16 오후 6:35:43

    수정 2016-08-16 오후 6:59:1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올 상반기 29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그룹 내 전자계열사 등기이사 가운데 최고 연봉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16일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급여 10억700만원, 상여 18억8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을 수령하며 총 29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수총액은 29억5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6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급받은 16억5000만원과 별다른 차이는 없었다.

신종균 IT·모바일(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 8억6400만원과 상여 7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700만원으로 총 16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총 16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총 12억1800만원을 받았다. 급여와 상여가 각각 6억4800만원과 5억4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2800만원이었다.

이로써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등기이사 4인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74억2000만원에 이른다. 아울러 사외이사 2인에게는 9700만원, 감사위원회 위원 또는 감사 3인에게는 1억31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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