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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성과에 기반해 직원의 약 5%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올해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 기반 감원은 “회사가 가장 강력한 인재를 확보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메타의 전체 직원 수는 7만2000명으로 이번 감원으로 약 36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2023년을 ‘효율성의 해’라고 선언하며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을 계속해왔다. 이번 감축은 2022년 1만1000명, 2023년 1만명을 감원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저커버그 CEO는 올해는 AI, 스마트 안경,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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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S는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내 컨설팅 사업 부서에서 신규 채용과 공석 충원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MS가 지난주 일부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MS의 이러한 계획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회사 인력의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MS의 컨설팅 부문은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보다 성장세가 둔화해 이러한 구조조정 계획이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컨설팅 부문 매출은 1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반면, 애저는 같은 기간 33%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23년 초 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만여명 인력을 감축하고 사무실 임대 공간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작년 1월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친 뒤 1900여명을 감축해 중복 인력을 정리했다.
MS는 이처럼 내부 비용절감을 통해 AI 시장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MS는 지난 3일 AI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에 연간 8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