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에서 사단법인 더나은세상과 함께 대학생 글로벌 봉사활동을 펼쳤다.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024년 폴란드 글로벌 봉사단 단원들이 최근 폴란드 코닌 시 현지 학교에서 진행한 문화교류 활동 후 현지 학생·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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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대학생 24명과 한수원 직원 6명 등 30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원이 지난달 30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코닌 시 일대에서 취약계층 지원 및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인 한수원은 폴란드, 체코 등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에서도 2022년 10월 양국 정부의 지원 아래 현지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 및 국영전력공사(PGE)와 퐁트누프 지역에 한국형 원전 2~4기를 건설하기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맺은 걸 계기로 지난해부터 대학생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봉사단원은 폴란드 지역 독거노인과 노숙인,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600여개를 만들어 전달하고, 바르샤바대학과 코닌 초·중등학교, 비영리기관(NGO) 등지서 태권도와 풍물, 케이팝댄스 등 문화 공연을 펼쳤다. 현지 학교 3곳에 1300만원 상당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도 이 기간 현지서 태권도 공연과 품새 지도 등 활동을 펼쳤다.
김은수 한수원 사회공헌부장은 “폴란드 현지 주민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교류가 계속 이어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