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강남 거리서 괴한에 피습…경찰 “검거해 수사 중”

신원미상 행인으로부터 돌로 가격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경찰 “피의자 미성년자…검거해 조사 중”
  • 등록 2024-01-25 오후 7:42:48

    수정 2024-01-25 오후 7:51:01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피습 당한 현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배현진(41) 국민의힘 의원을 둔기로 때린 용의자가 붙잡혔다.

25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 18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자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배 의원은 인근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출혈량은 많았지만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은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다. 배 의원이 인사하며 다가가자 배 의원의 머리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습격범은 경찰에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것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 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MBC 앵커 출신인 배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이후 당 최고위원과 조직 부총장을 지냈으며,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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