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발전 견인…계양, 제2판교로 만들 것”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 인천 기자간담회
"기회 주면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얼마든지 가능"
정치·경제1번지의 새로운 자부심 인천 만들 것
  • 등록 2022-05-12 오후 5:22:57

    수정 2022-05-12 오후 5:22: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인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은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천은 전통이 깊고 수도권, 대한민국의 관문이기도 하다”며 “세계 기업들이 활동하기 참 좋은 지역이다. 공항, 항만 다 갖춰져 있고 서울에서 아주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얼마나 열심히 하냐에 따라서 천당과 지옥이 갈린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성남이 부정부패의 도시 또는 철거민의 도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가 몇 년 사이 전국 최고의 도시 브랜드를 가진 통합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인천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고 제가 인천 행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한테 기회를 주면 영향력 있는 정치인 입장에서 얼마든지 인천 발전을 견인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으로 이사 오세요라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말할 수 있을 만큼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그리고 일자리·경제가 활성화되는 경제1번지로, 정치·경제1번지의 새로운 자부심이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계양구에 대해서는 제2판교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고문은 “계양을 위해서는 뭘 할 거냐. 역시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이다”며 “일자리, 그 다음 지역경제라고 생각한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이 시작될 텐데 제가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이게 사실 한 10년이 훨씬 넘었다”며 “그런데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제가 시작했는데 3~4년 만에 끝났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판교로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 같다”고 밝혔다.

이어 “면적은 판교테크노밸리가 20만평인데 계양테크노밸리는 25만평 정도 되기 때문에 기획하고 신속한 행정을 통해 역량을 쏟아부으면 저는 계양에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고 그게 인천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계양은 인천의 중심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여기는 이제 멈추고 (인천) 서쪽지역 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약간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 인천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계양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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